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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자연휴양림 6월 착공, 2026년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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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주민설명회 개최… 명칭 변경·주민 우선 채용 등 건의
국비 86억원 들여 장신리 일원 3만여㎡에 ‘숲속의 집’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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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수) 09:59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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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진부령 국립자연휴양림 조감도. | ⓒ 강원고성신문 | |
빼어난 해수욕장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주로 해양관광이 발전하고 있는 고성지역에 산림자원을 활용해 숙박 등 기본적인 휴양을 할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이 조성돼 ‘고성 관광’의 폭을 보다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진부령 국립자연휴양림’ 유치가 성과를 보여 오는 6월에 착공해 2026년 상반기에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4월 25일 오후 간성읍 소똥령 숨터 1층에서 ‘진부령 국립자연휴양림 조성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성읍 장신2리 소똥령마을 주민 19명과 공사 관계자 등 모두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산림청 관계자는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가 주관해 총사업비 86억원(국비)을 들여 장신리 산1-2번지 일원 3㏊(3만여㎡)에 안내센터 1동, 숲속의 집 10동, 휴양관 10동, 휴양림 등을 조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업 일정은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5년 말까지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4개월의 운영 준비를 거쳐 오는 2026년 4월에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자연휴양림 사업이 본격 운영되면 주변에 있는 장신·진부리 마을관리휴양지를 비롯해 유아숲체험원, 건봉사, 진부령미술관 등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 나아가 DMZ안보관광지와 전국 최대의 해수욕장 콘텐츠가 더해지며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는 효과를 가져오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수 처리에 따른 마을 유원지 피해 대책 △주민 우선채용 △이용객의 마을 농작물 피해 없도록 안내 △명칭을 소똥령 자연휴양림으로 변경 △휴양림 홍보 시 소똥령 마을과 연계 △여름성수기 유원지 운영에 따른 유원지 상류 공사 중지 요청.
한편, 진부령 국립자연휴양림이 완공되면 강원도 내에서는 대관령, 방태산, 미천골 등에 이어 14번째로 조성된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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